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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Dallas Buyers Club]

드라마 미국

117분

감독 장 마크 발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시대 배경은 80년대 미국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론 우드루프는 실존 인물이었습니다.

유흥과 마약에 빠져서 방탄한 삶을 살던 론은 어느 날 에이즈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병원에서 받습니다.



▲론 우드루프 역을 소화한 메튜 맥커너히



어떻게든 약을 구해 에이즈를 극복하려하는 론이지만 80년대 미국에는 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었습니다.

미국의 한 제약회사에서 출시한 AZT라는 약은 아직 임상이 되지 않아 환자에게 판매가 될 수 없었죠.

론은 포기하지 않고 병원 청소부를 돈으로 포섭해 AZT를 손에 넣습니다.

어렵게 구한 AZT를 지속적으로 복용했지만 론의 건강상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치료제를 찾아보던 론은 독일과 이스라엘 그리고 일본 같은 외국에는 이미 효과가 검증된 에이즈 치료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외국의 치료제를 구하고자 했던 론은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외국의 에이즈 치료제를 허가하지 않아 구할 수 없었습니다.

효과 있는 치료제는 허가하지 않는 FDA는 우습게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AZT를 허가합니다.

AZT의 임상은 제대로 진행되지도 않았고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알고보니 AZT의 허가를 위해 제약회사와 FDA가 은밀히 손을 잡은 것이었습니다.





상태가 악화될대로 악화된 론은 청소부의 소개로 멕시코에서 진료를 하는 의사 배스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론은 미국에서는 구할 수 없던 에이즈에 효과가 있는 약을 구합니다.

론은 멕시코에서 구한 약을 미국에 대량으로 들여와 팔기로 마음 먹습니다.

같은 에이즈 환자들에게 말이죠.





론의 목적은 오로지 돈이었지만 그래도 에이즈 환자들에게는 론의 약이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론의 약은 불티나게 팔려나갔죠.

AZT의 판매가 저하될 것을 우려한 FDA는 론이 약을 팔 수 없게 법을 바꿔버리고 론은 FDA와 의료계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FDA와 제약회사 그리고 병원들이 정말 환자를 먼저 생각했고 환자의 완치가 목적이었으면,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고 효능이 명확하지 않은 AZT를 시중에 유통시키고 환자들에게 처방했을까요?

정말 환자를 생각했다면 외국의 치료제를 허가하고 처방하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계는 어떨까요?




병원 입장에서는... 언론 브리핑이 우선이었겠지요.

병원의 명성에 금이가는 것을 어떻게든 막고싶었을테니까요.

그러나 이런 작은(작다고 할 수 없지만) 부분에서 의료인들의 어떤 마음가짐으로 환자를 대하는지 드러난다고 봅니다.

진심으로 환자를 먼저 생각했다면 유가족들을 먼저 만났을 겁니다.





정확한 사인은 좀 더 수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유가 어찌됐건 유가족들의 마음이 죽을만큼 아플 것이란 것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모든 의료인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돈도 중요하지만...

몸도 마음도 힘든 환자와 가족들에게 장난질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픈 환자들에게 병원은 마지막 희망입니다.





인간 쓰레기의 전형이던 론 우드루프가 

의료계의 부조리와 맞서 싸우면서 어떻게 변화되는지,

강력한 집단과 한 개인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 되는지 집중해서 보시면 흥미롭게 영화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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