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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트루먼 쇼'리뷰에 이어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범죄/스릴러 장르 영화의 시초라고 말할 수 있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싸이코(Psycho)입니다.

1960년에 제작된 영화입니다. 굉장히 오래된 영화이죠? 화면도 흑백으로 촬영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스릴러 영화 못지않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가 훌륭한 영화입니다.



싸이코(1960) [Psycho]

공포/스릴러  미국

1시간 49분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간략한 줄거리>

'마리온(쟈넷 리)'은 회사의 공금 4만달러를 횡령해 도주한다.

4만달러로 그녀의 애인 '샘(존 게빈)'의 빚을 갚아 그와 결혼하려는 것이다.

달아나던 '마리온'은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한적한 도로변에 있는 낡은 모텔에서 묶게 된다.

이상한 성격의 어머니 때문에 고민이 많은 모텔의 주인 '노만 베이츠(엔소니 퍼킨스)'는 그녀에게 친절을 베푼다.

그 날 밤, 샤워를 하던 '마리온'은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고,

마리온이 며칠 째 연락이 되지 않자 마리온의 언니 '릴라(베라 마일즈)'와 '샘'은 '마리온'을 찾아나서고

공금 4만달러를 되찾기 위해 사립탐정 '아보가스트(마틴 발삼)'도 '마리온'을 추적하는데...






<스릴러 장르의 시초>

스릴러 장르의 시초라는 사실만으로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싸이코'는 두고두고 회자될 가치가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웬만한 스릴러 영화들은 '싸이코'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혹시 이 영화를 보시고 '뭐야, 뻔한 스릴러잖아?'라는 마음이 드신다면 최근에 제작된 스릴러 영화들이 '싸이코'가

개척한 스릴러 장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릴러 장르의 시초라고 할만한 영화가 어떤지 한 번 감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장면없이 가장 효과적인 서스펜스를 나타낸다>

'싸이코'에는 난잡한 범죄 장면이나 무분별한 피 분장, 관객들을 속이는 불필요한 장면이 없습니다.

'싸이코'의 서스펜스는 오로지 효과적으로 설정된 영화의 배경과 인물들의 등장 그리고

탄탄하게 구성되어 차근차근 구축되어 가는 이야기로 인해 형성되어져 갑니다.

과장된 이야기의 전개나 분장이 없더라도 충분히 스릴러 영화를 잘 만들 수 있다고 보여주는 영화죠.

저는 '싸이코'가 가장 모범적으로 스릴러 장르를 소화해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명작을 만드는 건 감독의 치밀함>

'싸이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마리온'이 호텔방에서 샤워를 하는 장면입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그 장면을 카메라 70개를 옮겨가며 치밀하게 촬영했죠.

그 장면 뿐만 아니라 하나하나의 장면들이 모두 감독이 얼마나 고민하고 치밀하게 계산해서 각도를 잡아 촬영했는지 느껴집니다.

영상에 담기는 배우들의 눈동자, 미묘한 표정, 시선 처리, 배경의 분위기 등이 관객에게 긴장을 주죠.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치밀함이 '싸이코'라는 스릴러 명작 영화를 탄생시킨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영화들이 세상에 쏟아져 나옵니다.

그 영화들을 전부 볼 수는 없기에, 우리는 그 많은 영화들 사이에서 어떤 영화를 봐야할까 고민합니다.

어렵게 고민하고 시간을 내서 영화를 볼 때 정말 잘 만들었고 의미있는 영화, 끝없이 회자되는 명작 영화도 봐준다면 좋지 않을까요?

영화, '싸이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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